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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성이 건강해야 가정이 건강하다#5] 여성 질성형수술 자가진단법 따로 있다?

작성자
작성일
2014-06-05
조회수
404

임신을 한 여성들에게는 고민이 많다. 태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, 출산은 어떤 병원에서 해야 하며 산후조리는 어디에서 해야 할지, 육아는 어떻게 해야 할지 등등… 이에 더해 최근에는 출산 후 질성형수술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까지 산모들의 수많은 고민 리스트 중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.

질성형수술은 어떠한 질환을 치료해주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수술이라고는 할 수 없다. 하지만 여성들의 출산 후 신체적인 변화로 인해서 불편을 겪고 이러한 불편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다가온다면 진지하게 질성형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.

그렇다면 나에게 질성형수술이 필요한지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? 연세미산부인과 이진우 원장과 함께 질성형수술이 필요한지에 대한 자가진단을 알아보도록 하자.

경미한 정도의 요실금, 골반근육 이완의 증거

출산 이후에는 누구나 골반근육의 이완이 발생하게 된다. 출산 후 산후조리기간을 거치며 몸의 회복이 이루어지지만 골반근육의 회복은 이전의 약 80%정도밖에 이루어지지 않는다. 때문에 평소 골반근육 건강 정도에 따라서 출산 후 요실금을 겪는 여성들이 있다.

출산 후 회복을 거치면서 요실금 증상이 자연스럽게 해소되지만, 경미한 정도나마 지속적으로 요실금 증상이 발생한다면 골반근육이완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, 특히 질 근육도 함께 이완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아야 한다.

관계 시 조이는 느낌의 감소, 질 근육이완이 원인

많은 여성들이 질성형수술을 선택하는 대표적인 이유가 바로 성관계 시 느껴지는 현저한 만족도의 저하다. 질 근육이 늘어져 이전에 비해 조이는 느낌이 덜하게 되면 남성의 관계 만족도는 물론 여성의 관계 만족도까지 현저하게 떨어지게 된다.

또한 질 근육 이완이 심해지고 질 입구가 많이 넓어져 있는 상태에서는 관계 시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관계를 기피하게 되고 자연스레 부부 사이 애정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.

이 밖에도 자연분만으로 인해 회음부위를 절개한 여성들의 경우 질 입구가 넓어져 항문과의 거리가 좁아지게 되는 일이 많다. 이 때 이전에 비해서 감염이 많이 발생하게 되어 질염이나 방광염 등의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다.

질성형수술은 이렇게 성관계 시 만족도 감소와 잦은 질염 및 감염질환이 발생할 때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할 수 있다. 그렇다면 질성형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유념해두어야 할까?

연세미산부인과 이진우 원장은 질성형수술 시 메스방식을 통해서 수술할 것을 권하고 있다. 메스방식 질성형수술은 레이저방식에 비해서 질 내부 점막을 섬세하게 박리해주고 이렇게 박리한 미세 박리 점막을 이용하여 질 내부를 꽉 차는 느낌으로 조여주는 데에 더 적합한 수술 방식이다. 다만 수술 시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통해서 메스방식 질성형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.

특히 질성형수술은 부부의 성생활과 여성의 자신감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이전에 신중한 선택과 고민이 필요하다. 출산 후 질 근육 이완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고, 수술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접해보면서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부작용 없이 만족스러운 질성형수술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일 것이다.